Set-and-Forget Investing의 시대는 끝났다
시장을 무시하는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이유
목차
- Set-and-Forget Investing이란 무엇인가?
- 과거에는 왜 유효했을까?
- 2020년대 이후 시장 변화와 리스크
- 왜 이제는 '조정형 투자 전략'이 필요한가?
- 대응 전략: 새로운 투자 로드맵
- 결론: 적극적 관찰, 유연한 실행이 답이다
1. Set-and-Forget Investing이란 무엇인가?
Set-and-Forget Investing이란 "한 번 투자하고,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장기 보유하는" 전략을 말한다.
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다.
- S&P 500 ETF(VOO 등)에 정기적 투자
- 리밸런싱 없이 수십 년간 방치
- 변동성에도 신경 쓰지 않고 꾸준히 버티기
'시장 타이밍'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가정 아래 복리의 힘에 모든 것을 맡기는 투자 방식이다.
2. 과거에는 왜 유효했을까?
20세기 후반~2010년대 초반까지는 이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었다.
- 미국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.
- 중앙은행(Fed)은 시장 하락 시마다 '양적완화'로 뒷받침했다.
- 인플레이션은 2% 이하로 안정적이었다.
-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.
즉, 저금리 + 저인플레이션 + 성장이라는
최상의 환경에서 '아무것도 하지 않는 투자'가 최고의 전략이었던 것이다.
3. 2020년대 이후 시장 변화와 리스크
하지만 2020년대 들어 Set-and-Forget Investing이 위험해지기 시작했다.
결과적으로 나타난 투자 리스크
- 장기 채권 수익률 급락
- 성장주·가치주 간 변동성 확대
- 신흥국 시장 불안정성 심화
- 주기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 증가
과거처럼 '그냥 두고 기다리면 된다'는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상황이다.
4. 왜 이제는 '조정형 투자 전략'이 필요한가?
장기 보유 자체는 여전히 강력하다.
하지만 "방치형(Set-and-Forget)"이 아니라,
"관찰형(Observe-and-Adjust)"으로 전환해야 한다.
구체적으로:
-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를 읽어야 한다.
(금리, 인플레이션, 실업률 등) - 섹터 간 순환(Cyclic Rotation)에 주목해야 한다.
(기술주 > 헬스케어 > 에너지 등) - 자산배분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해야 한다.
(주식:채권 비율, 성장주:가치주 비율 등)
5. 대응 전략: 새로운 투자 로드맵
1) 코어(Core) + 위성(Satellite) 전략 채택

→ 성장성과 리스크 분산을 동시에 노린다.
2) 자산군 분산 강화
- 주식 외에도 금(Gold), 채권(Bonds), 리츠(REITs), 일부 암호화폐(Bitcoin)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리스크를 분산한다.
3) 주기적 리밸런싱
- 최소 연 1회는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
- 변동성이 심할 경우 반기 또는 분기별 리밸런싱을 고려한다.
4) 현금성 자산 확보
-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포트폴리오의 5~10%는 MMF, CMA 등 유동성 자산으로 유지한다.
6. 결론: 적극적 관찰, 유연한 실행이 답이다
"투자는 심플해야 하지만, 시장은 복잡하다."
과거처럼 "그냥 두고 보면 복리의 마법이 알아서 해결해줄 것"이라는 기대는 이제 수정해야 한다.
- 기본은 '장기 복리'를 믿되,
- 경제 환경에 따라 '유연하게 조정'하는 감각을 키워야 한다.
관찰(Observe)하고, 판단(Judge)하고, 조정(Adjust)할 줄 아는 투자자만이
앞으로의 복잡한 시장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.
🐣: VOO만 열심히 모아서 노후 준비 하려고 했는데 이젠 아니라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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